폭스바겐, 골프 R 보다 더 빠른 핫해치 폴로 R 개발 중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11.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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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최근 폴로 R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R에 탑재된 4기통 2리터 터보차져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는 38.7kg.m를 발휘한다.

폭스바겐의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지금까지 나온 폴로 모델 중에서는 가장 빠를 것이며, 골프 R과 같은 할덱스(Haldex)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럴 경우 폴로 R은 골프보다 중량이 100kg 가량 가벼우므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4초가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골프 R 보다 0.6초가 빨라지는 것이다.

또한 개발 과정에 있어서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폴로 또한 골프와 동일한 MQB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개발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도 얻었다. 부수적으로 고출력 엔진에 필수적인 냉각을 위한 공간도 확보해냈다.

MQB 플랫폼을 폴로가 사용함에 따라서 차후 출시될 폴로 GTI는 본래 골프 GTI에 탑재된 2리터 엔진을 탑재, 2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 밖에 다른 폭스바겐 그룹 내 브랜드인 스코다와 세아트도 2리터 엔진을 사용하는 고성능 모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R 브랜드를 점차 확대시켜, 내년에는 T-Roc의 R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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