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추가,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10.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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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진 레인지로버를 공개했다. 효율을 높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주었으며, 편의 장비를 강화했다. 1열 좌석에는 24 채널로 조절할 수 있는 시트 그리고 열선이 들어간 팔걸이가 장착됐다. 후방 좌석 공간도 새롭게 설계하여 공간을 차분하게 구성했다.

USB, HDMI, 12 볼트 소켓 등 17개의 커넥터가 배치 됐으며, 4G Wi-Fi 핫스팟을 최대 8대의 기기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2열 좌석은 핫 스톤 마사지 기술이 적용됐고, 최대 40도까지 젖혀져 편안한 여행을 돕는다.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레그룸은 총 1,206mm가 확보되어 일반 모델 대비 186mm 늘어났다. 또한 각종 편의 기능을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차 안팎에서 조절할 수도 있다.

중앙 콘솔에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터치 프로 듀오가 10인치 크기를 가진 두개의 디스플레이에 탑재됐다.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두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넘겨볼 수도 있다.

새롭게 소개된 효율성을 강조한 레인지 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P400e PHEV는 4기통 2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여 3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85kW의 출력으로 시스템 총 출력은 최고 404마력에 달한다. 사륜 구동 시스템은 출력을 온전하게 노면에 전달하여 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6.4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20km/h, 최대 토크는 65.2kg.m다.

레인지 로버 P400e는 유럽 연비 측정 방식(NEDC) 기준 전기 모터로만 최대 5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PHEV 모델은 두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데, EV 모드와 병렬 하이브리드 모드다. EV 모드는 전기 모터를 배터리 전력으로만 구동하여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병렬 하이브리드 모드는 기본 주행 모드로서 인제니움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함께 동력을 발생 시킨다. 운전자는 배터리 충전 또는 연료 효율을 위해 두가지 충전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AVE 기능은 사전에 설정된 배터리 잔량에 도달하지 전까지 주행 중 충전을 하지 않는 기능이다. 에너지 예측 최적화(Predictive Energy Optimisation) 기능은 내비게이션의 목적지 선택과 연동되어 주행 구간에 따라 전기 모터와 내연 기관 사용을 최적화 하여 효율을 높이는 기능이다.

랜드 로버는 터레인 리스폰스 2 기술을 적용하여 전기 모터가 각 사륜에 토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돕고, 저속 오프로드 주행 때 안정성을 높였다.

배터리는 13.1kWh의 고압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32 amp 충전장비를 사용하면 최대 충전까지 총 2시간 45분이 소요된다. 10 amp 충전 장비를 사용하면 7시간 30분이 걸린다. 레인지 로버는 배터리 수명을 최대 8년, 160,934km, 용량 70%까지 보장한다.

변속기는 ZF 자동 8단으로 여기에는 7kW의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가 장착되어 차량 전면부에 케이블을 사용하여 연결할 수 있다.

그 밖에 제스처 선블라인드,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픽셀 레이저 LED 헤드라이트, 엑티브 키가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됐다.

PHEV 모델 뿐만 아니라 고성능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출력 565마력에 달하는 V8 슈퍼차져 엔진을 탑재하여 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5.1초만에 도달하는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나믹 모델은 전 모델 대비 15마력의 출력이 향상됐다. 다른 모델과 차별화를 위해 그래파이트 아트라스 그릴 디자인에 크롬으로 꾸몄고, 리어 범퍼에는 금속 재질의 테일 파이프로 마감했다.

새로운 레인지 로버는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솔리헐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첫번째 고객 인도는 2018년 초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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