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프리미엄 SUV 시장 진출, 볼보 XC40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9.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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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새로운 소형 SUV XC40을 공개했다. 볼보는 XC40에 디지털 키 기술을 처음 선보였다. XC40 고객의 친구, 가족들과 차량 키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XC40에는 새로운 CMA(Car’s new Modular vehicle Architecture)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후 출시될 40 시리즈 모델들은 지리 자동차와 협업하여 전부 전기차로 제작된다.

볼보 XC40은 볼보의 90 그리고 60 시리즈가 선보였던 안전 편의 장비들을 그대로 옮겨 담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XC40은 소형 프리미엄 SUV로서 다양한 안전 편의 장비로 탑재로 인해 가치가 부각됐다.

시티 세이프티는 다른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큰 덩치의 동물도 인식하여 충돌을 미연에 방지한다. 운전자 대처가 늦으면 제동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주행로 이탈 경감(Run-Off road Mitigation) 기능은 운전 중 도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스티어링과 브레이크를 제어하여 보조한다.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도 적용되어 주행 시 자동으로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조향을 지원한다.

인테리어는 수납공간 확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했다. 보통 차량들이 도어 측면에 탑재하는 스피커를 제거한 대신 수납공간으로 구성했다. 그 결과 노트북, 태블릿 혹은 세병의 생수 병을 넣을 정도로 넓은 수납공간이 확보됐다.

터널 콘솔의 앞부분에는 스마트폰을 위한 무선충전 공간을, 그 밖에 조수석 앞부분에는 핸드백을 걸 수 있도록 접이식 후크를 배치했다. 트렁크는 파티션을 사용하여 공간 분리가 가능하며, 가방 등의 사물을 걸 수 있도록 거치대가 탑재됐다. 트렁크는 전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트렁크의 용량은 기본적으로 479리터의 공간을 갖는다. 폴딩 시에는 1,336리터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사운드 시스템은 하만 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사용한다. 총 13개의 스피커가 장착되었다. 옵션 사양으로 파노라믹 루프와 LED 실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볼보 디지털 키 기술은 물리적인 키가 없더라도 친구나 가족이 차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차량을 운영할 수 있다.

볼보 XC40은 D4 디젤과 T5 가솔린 4기통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변속기는 기어트로닉 8단 자동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디젤과 완전 전기차 버전 모델도 공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볼보 모델 중 첫번째로 3기통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4기통 디젤 엔진인 D4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T5 가솔린 엔진은 최대출력 247마력의 힘을 5,500rpm에서, 최대토크는 1,800부터 4,800rpm 까지 35.7kg.m를 발휘한다.

휠은 알로이 휠 디자인이 9가지 디자인으로 제공된다. 옵션 사양으로 17인치부터 21인치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볼보 XC40의 길이 x 너비 x 높이는 각각 4,425 x 1,863 x 1652mm, 휠베이스는 2,702mm다. 연료탱크 용량은 54리터다.

볼보는 XC40의 생산을 11월부터 벨기에 겐트 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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