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왜건, 4세대 아우디 RS4 아반트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9.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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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아우디가 세계 최초로 아우디 RS4 아반트를 공개했다. V6 바이터보 2.9리터 TFSI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450마력, 61.1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사륜구동의 콰트로 시스템 또한 기본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출시로 4세대를 맞이한 아우디 RS4 아반트는 미국 온로드 레이스인 IMSA에 출전하여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Audi 90 콰트로의 디자인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커다란 공기흡입구는 벌집 패턴을 갖추고, 평평하고 넓은 싱글 프레임 그릴로 정리했다. 옵션 사양으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하면 별도로 도색 처리된 배젤이 장착된다.

일반 아우디 A4 아반트와 비교했을 때 휠 아치는 30mm 더 넓어졌다. 후면부에는 RS 전용의 디퓨저, 타원형의 배기구 팁과 루프 스포일러가 RS 모델임을 강조한다. 차체에는 나가로 블루 컬러가 특별히 도색되는데, 1999년부터 시작된 고성능 아반트를 상징한다. 19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이 기본 탑재되고, 옵션 사양으로 20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V6 바이터보 엔진은 450마력의 최고출력을 갖는다. 최대토크는 1,900에서 5,000rpm 사이에서 61.18kg.m가 발휘된다. 토크는 전 세대 모델보다 17.3kg.m 더 강해졌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4.1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되어 있고, RS 다이나믹 패키지를 옵션 사양으로 적용하면 최고속도를 280km/h까지 낼 수 있다.

2.9리터 TFSI 바이터보 엔진은 8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아우디는 옵션 사양으로 후륜에 스포츠 디퓨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연비는 NEDC 기준 11.3km/L로 전 세대 모델 대비 17% 효율이 개선됐다. 공차중량 역시 1,790kg으로 전 세대보다 80kg 가볍다.

기본 사양으로 RS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되고, 스포츠 서스펜션을 장착한 A4 기본 모델보다 차고가 7mm 낮다. 옵션 사양으로 RS 스포츠 서스펜션 플러스와 다이나믹 라이드 컨트롤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세라믹 브레이크와 RS 전용 다이나믹 스티어링도 마찬가지로 옵션이다. 아우디 셀렉트 다이나믹 핸들링 시스템을 사용하면 운전자가 차량 특성을 주행 조건과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실내는 검은색을 포인트로 꾸며졌다. RS 스포츠 시트에도 벌집 패턴으로 꾸밀 수 있도록 옵션이 제공된다. 스포츠 스티어링을 가죽소재로 마감되었고, 도어 트림과 변속 레버는 RS 엠블럼이 새겨졌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RS 전용 계기판에는 가속도와 타이어 공기압 그리고 토크 데이터가 출력된다. 스타일링 패키지를 적용하면 검은색 고광택 소재와 카본 그리고 알루미늄으로 실내를 꾸밀 수 있다.

신형 아우디 RS4 아반트는 올 가을부터 주문을 받는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2018년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가격은 79,800유로(한화 약 1억 759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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