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자율주행 콘셉트카 ‘세드릭’ 최신 버전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9.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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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7 국제 모터쇼 (IAA 2017)’에서 그룹의 첫 번째 자율주행 콘셉트카 ‘세드릭 (SEDRIC, SElf-DRIving Car)’의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콘셉트카 세드릭은 폭스바겐 그룹이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의 통합적 제공자로 변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폭스바겐 그룹 이사회 의장 마티아스 뮐러 (Matthias Müller)는 “폭스바겐 그룹은 도심형 자율주행차부터 럭셔리 스포츠카, 자율주행 운송차량, 트럭에 이르기까지 이미 다양한 세드릭 패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발 중” 이라며 세드릭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드릭은 사람에 의해,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폭스바겐 원버튼 (OneButton)이나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24시간 언제든 문 앞까지 호출할 수 있다.

폭스바겐 그룹 디지털화 책임자 요한 융비르트 (Johann Jungwirth)는 “세드릭은 시각장애인, 노인,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과 어린이의 자율적 이동성을 증진함으로써 거대한 사회공헌을 하게 될 것” 이라며, “완전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여가나 업무 등에 사용할 수 있는 38,000 시간을 개인에게 돌려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드릭은 미래의 보편적인 모빌리티 개념과 오늘날 자동차의 감수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즉, 도심 환경에서 이용되는 공유형 모빌리티 개념으로 설계되었지만, 구성요소의 개인 설정이 가능하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의 차량 소유 개념에도 부합한다.

디자인은 전통적인 자동차와 달리 보닛이나 엔진룸 없이 거대한 휠까지 덮고 있는 일체형 차체가 눈에 띈다.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 마이클 마우어 (Michael Mauer)는 “세드릭의 헤드램프는 디자인에 독특함을 더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 환경과 즉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눈의 역할을 한다” 며 세드릭의 외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좌우로 열리는 초대형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핸들과 페달 없이 대형 윈도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가득 찬 라운지형 실내가 이용자를 즐겁게 한다” 며 세드릭은 철저히 사람을 중심으로 디자인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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