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넓어졌으며 편리해지다, 폭스바겐 6세대 폴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8.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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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입문형 소형차 폴로가 6세대로 변경됐다. 외적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신형 폴로는 실내공간과 엔진,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부분이 개선됐다.

이제 폴로의 차체 길이는 4,053mm로 늘어났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81mm 늘어난 크기다. 폭은 69mm 넓어졌으며, 높이는 7mm 낮아졌다. 이제 크기만 따지면 4세대 골프와 비슷할 정도로 커졌다. 휠베이스 역시 53mm 길어지면서 실내 공간도 한층 넓어졌다. 각각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공간이 21리터 늘어났으며, 트렁크 공간 역시 280리터에서 351리터로 넓어졌다.

이제 폴로도 LED 주간 주행등, LED 헤드라이트, LED 테일라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LED 조명을 사용한다. 소형 해치백 중에서는 가장 큰 크기의 파노라믹 루프를 갖추기도 했다. 14인치부터 18인치까지 총 12가지 휠 디자인과 외관 색상 14가지, 2가지 인테리어 트림, 11가지 시트커버가 준비되기도 한다.

디자인의 변화는 극적이지 않지만 인테리어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크게 변경됐다. 먼저 계기판은 디스플레이로 대체됐다.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라는 이름의 계기판으로 다양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기본적인 아날로그 계기판 역시 갖추고 있다.

센터페시아 디자인 역시 크게 변경됐다. 중앙 모니터 주위를 고광택 블랙 패널로 감싸 마치 대형 모니터를 장착한 듯한 착각을 부른다. 실제로 장착되는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6.5인치~8인치 수준이다.

인테리어 곳곳을 소프트-터치 소재로 보다 고급스러운 표면을 유도했으며, 무드 조명도 적용된다.

탑재되는 엔진은 9가지나 된다. 65마력부터 200마력까지 다양하며, 폴로 최초로 CNG를 사용하는 엔진도 추가됐다. 이 엔진은 1.0리터 배기량을 갖고 터보차저를 더해 90마력을 발휘한다. 나머지 대부분은 1.0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혹은 터보 엔진이 주를 이룬다.

1.5 TSI EVO 엔진도 폴로에 적용된다. 150마력을 발휘하는 이 엔진은 상황에 따라 2개의 기통만 사용하는 가변 실린더 기능을 갖췄다. 고성능 모델인 폴로 GTI의 경우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200마력을 발휘한다.

디젤엔진의 경우 80마력과 95마력으로 나뉜다. 모든 엔진은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회생 제동 에너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델에 따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가 폴로에 적용된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 보행자 인식, 긴급 제동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 경보, 후측방 경보, 자동 주차 시스템까지 탑재된다. 구성상으로 골프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신형 폴로의 기본 가격은 1만 2,975유로(약 1,76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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