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차세대 수소 전기차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8.17 14:27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세계 시장에 친환경차를 2020년까지 현재 14종에서 31종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 성능, 내구, 저장 등 4가지 부문에서 모두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 개선이 이뤄졌다.

현대차는 연료전지의 성능 및 수소이용률의 업그레이드, 부품의 고효율화를 통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55.3% 대비 약 9% 향상시킨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연료전지시스템 압력 가변 제어 기술 적용으로 차량의 최대 출력을 기존 대비 약 20% 이상 향상, 163마력(PS)을 갖게됐다.

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와 금속분리판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등 기술 국산화와 더불어 수소전기차에 최적화된 핵심부품 일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전기화학적 반응을 하는 연료전지의 특성상 추운 지방에서의 시동성은 수소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하는 기술적 난제이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냉시동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10년 16만km 수준의 연료전지 내구 성능 기술을 적용해 일반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2피스 공력 휠, D필러 에어터널, 전동식 도어 핸들 등 디자인과 공력 기술이 융합된 요소들을 적용했다.

전면의 공기 흐름은 프론트 범퍼의 에어커튼을 지나 역동적 디자인과 공력효율을 동시에 구현한 2피스 공력 휠을 따라 후면으로 흘러가며, 측면은 사이드 미러를 통과한 공기의 흐름이 D필러 에어터널을 통과하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전동식 도어 핸들을 적용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HEV)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1종, 전기차(EV) 8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31종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