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IVI 플랫폼 AWAY 탑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8.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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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는 네이버랩스와 함께 사용자 개인 환경에 최적화된 IVI(In-Vehicle Infotainmen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플랫폼 ‘AWAY’를 차량에 설치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AWAY’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스마트카 구현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IVI(In-Vehicle Infotainment)는 차량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오디오 콘텐츠와 같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기능과 빠른 길 찾기, 맛 집 정보 등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정보(information)를 제공하는 기기 또는 기술이다. 그린카와 네이버랩스는 지난해 4월 IVI 플랫폼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4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시제품을 첫 공개한 후, 약 5개월만에 ‘AWAY’라는 이름으로 그린카 차량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공개한다. AWAY는 차 안의 인공지능비서 역할로 그린카 이용자들의 스마트한 차량 이용을 돕게 된다.

AWAY를 탑재한 그린카 차량에는 24:9 화면 비율의 ‘헤드유닛 디스플레이(Head Unit Display)’가 설치된다. 그린카 탑승자는 차량 탑승 전 그린카 앱을 통해 본인의 아이디로 네이버에 로그인 하면 탑승 후 자신이 즐겨 듣는 네이버뮤직, 스포츠라디오 등을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저장된 목적지까지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의 방대한 지역정보(POI)와 연계한 ‘음성인식 목적지 검색’도 가능하다. “수요미식회 맛 집을 찾아줘”라는 음성명령을 하면 경로상 또는 인근에 있는 맛 집을 차량 내에서 간편하게 검색 할 수 있다. 네이버 음성 검색으로 확보된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AWAY 탑재에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이다. 헤드유닛 디스플레이는 운전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했다. 중요 정보는 스플릿 뷰(Split View) 기능으로 두 개의 화면에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화면전환에 필요한 조작을 줄였다. 운전자의 운전패턴을 분석하는 ‘에코 드라이빙’ 기능과 ‘주행요금 모의정산’, ‘고객센터/사고접수’ 등 공유차량 이용자만을 위한 특별한 기능도 적용됐다.

그린카와 네이버랩스는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제공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 캘린더’에 등록된 일정을 AWAY가 인지하고 비서처럼 알아서 목적지와 근처 식당 예약, 주차장 예약 등을 연동하는 식의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린카는 AWAY를 통해 이용자들이 어떤 공유차량을 이용하더라도 언제나 내 차와 같은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연내 1천대의 차량에 AWAY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향후 3천대까지 적용차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그린카 이용자는 예약 시 AWAY가 탑재된 차량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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