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폴로 기반의 소형 SUV T-Cross 공개 예정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8.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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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로운 SUV T-Cross를 발표한다. T-Cross는 기존 폴로에 사용된 플랫폼인 MQB(Modular Cross-Section Box) A0를 사용한다.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는 그룹내 계열사의 모델은 세아트 아로나, 스코다 폴라가 있다.

폭스바겐은 T-Cross를 통해 소형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면부에는 날카로운 헤드라이트와 넓은 그릴로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낮은 부분에 위치해 있는 사각 형태의 LED 데이라이트는 도회적인 느낌을 살렸다. 또한 SUV 답게 차량 하부를 보호할 수 있는 구조물도 장착 됐다.

차체 길이는 폴로와 비교하여 더 길다. T-Cross는 4,133mm, 폴로는 4,053mm다. 동일한 플랫폼의 모델인 세아트 아로나는 4,138mm다.

파워트레인은 1리터 3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다. 예상되는 출력은 90~115마력 사이다. 1.6리터 4기통 엔진도 탑재될 예정이다. 7단 DSG와 수동 6단 변속기가 장착된다. 구동방식은 사륜구동이다. 세아트 아로나에 사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팩도 탑재된다. T-Cross의 가장 상급 모델 GTI에는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엔진 장착이 예상된다.

안전 장비도 폴로와 유사한 사양으로 탑재가 전망된다. 긴급 제동, 보행자 감지 등의 장비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옵션 사양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 보조, 주차 보조 등의 편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외관에서의 차이만큼, 실내에서도 폴로와 차별점을 두었다. 2열 시트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하여 공간 사용에 자유도를 높였다.

폭스바겐 T-Cross의 출시는 2018년도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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