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가 만든 레이스카, 메르세데스-AMG GT4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7.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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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이번 주 개최되는 벨기에 스파 24시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AMG GT4 머신을 공개한다. 메르세데스-AMG GT4는 메르세데스-AMG GT R 양산 차량 모델을 기반으로 국제 자동차 경주협회의 GT4 클래스 규정에 준하여 개발한 레이스 전용 모델이다. 소비자 출고는 2017년 말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토비아스 뫼르스 CEO는 “GT4 클래스는 양산 차량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이미 차량이 완성된 상태에서 모터스포츠를 시작하는 커스터머 레이스로서 인기가 높다.”라고 밝혔다. GT4 클래스는 GT3 클래스에 참전할 드라이버를 육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메르세데스-AMG GT R은 서킷 주행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양산 모델로 지난 2016년 6월에 발표됐다. 한편 메르세데스-AMG GT4는 양산 모델인 GT R을 기본으로 완전한 서킷에서의 레이스를 목적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에어로 파츠가 각각 재구성됐다. 전면부는 조금 더 평평한 형상으로 공기 흐름과 냉각 성능 향상을 추구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사도도 변경됐다. 또한 다운 포스를 높이기 위해 넓은 스플리터도 장착됐다.

메르세데스-AMG에 따르면 서킷에서 세팅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기본 셋업(Baseline setup)에서 중립적인 핸들링 특성을 발휘하는 공기역학적인 특성을 보이게끔 설계했다고 밝혔다. 후면부의 리어 윙은 양산 차량보다 대형으로 다운 포스 조절의 범위를 넓혔다.

4리터 V8 바이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1.18kg.m를 발휘한다. 양산 모델인 GT R에 비해 디튠 된 것은 규정 준수 및 내구성과 유지 보수에 적합하도록 배려되었다.

메르세데스-AMG에 따르면, 서킷에서 30시간 이상의 내구성 테스트를 소화하였고, 올해 출시까지 3대의 프로토 타입 머신을 운용하여 새로운 서킷 테스트 주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0,000km 이상의 서킷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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