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 될까?, 장안자동차 컴팩트 SUV CS55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7.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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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장안자동차(长安汽车)가 자사의 컴팩트 SUV인 CS55를 공개했다. CS55는 장안자동차가 SUV 라인업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을 이끄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할 중심모델이다.

현재 장안자동차 라인업은 소형 SUV인 CS15부터 시작해 소형과 컴팩트 USV 사이에 위치하는 CS35, 중형 SUV CS75, 대형 SUV인 CS95 등으로 구성된다. CS55는 CS35와 CS75 사이에 새롭게 추가된 컴팩트 SUV로, 국내에서는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과 비교할 수 있는 모델이다.

CS55의 디자인은 남성다움이 묻어난다. 전면 그릴은 별도의 로고 대신 회사 이름인 ‘CHANGAN’을 로고처럼 활용했다. 넓은 면적의 범퍼와 얇게 처리된 헤드라이트,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도 갖췄다. 헤드램프는 LED 라이트를 사용한다. 범퍼에는 ‘C’자형태의 LED 주간주행등으로 멋을 냈다.

측면 실루엣은 쌍용 티볼리를 떠올린다. A-필러를 별도의 색상으로 처리하고 독특한 형태의 C-필러 디자인을 갖는다. 펜더 부위는 부풀려 근육질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유도했다. 휠은 17인치부터 18인치의 크기를 갖는다.

후면부는 LED 리어램프를 사용했으며, 범퍼에는 디퓨저 디자인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크롬으로 마감된 듀얼 머플러로 멋을 냈다.

CS55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500x1,855x1,690의 크기를 가지며, 휠베이스는 2,650mm 수준이다. 현대 투싼과 비교하면 25mm 길고 5mm 넓으며, 45mm 높은 크기를 갖는다. 휠베이스는 20mm 짧은 크기를 갖는다.

인테리어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는다. 각진 날카로운 라인을 바탕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스티어링휠 디자인 역시 날카로운 이미지를 더해주는 요소다.

계기판에는 4.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센터페시아 모니터의 크기는 8인치. 쉐보레의 여러 모델에서 사용한 것과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며, 각종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에어컨은 듀얼존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 운전석 시트는 6방향 설정과 럼버서포트 기능을, 고성능 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까지 걸러줄 수 있다. 실내 곳곳에 수납공간을 만들어 총 35곳의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탑재되는 엔진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사양으로 155마력과 22.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의 효율을 5~15%까지 높여줄 수 있는 일종의 에코 모드인 STT 지능형 연비 향상 시스템도 갖췄다. 보다 고급스러운 주행감각을 위해 후륜에 토션빔 방식이 아닌 멀티링크 방식 서스펜션을 탑재하기도 했다.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까지 갖췄다는 것이 매력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정차 후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전방 추동 경고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이탈 경고, 사각경고 시스템도 탑재된다. 또한 내리막길 속도제한 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자동주차, 360도 전방위 카메라, 6개 에어백 등 국산 모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구성을 갖는다.

높은 가성비로 장안 자동차의 중심 SUV가 될 CS55는 중국시장에서 83,900위안(약 1,385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급 모델의 가격은 132,900위안(약 2,195만원)이다. 국산 소형 SUV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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