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17년 상반기 135만 6,157대 판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7.27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는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이 매출액 26조 4,223억원(전년 동기 比 2.5%↓), 영업이익 7,868억원(44.0%↓), 경상이익 1조 2,851억원(39.0%↓), 당기순이익 1조 1,550억원(34.8%↓)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기아차는 2017년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7.6% 감소한 135만 6,157대를 판매했다. (현지판매 기준)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 감소는 지난 3월부터 가시화된 사드 사태의 영향으로 인한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에서만 글로벌 전체 판매 감소분 11만 2천여대를 훌쩍 뛰어넘는 11만 8천여대가 감소한 가운데 실제 중국 실적을 제외할 경우 기아차의 전체 판매는 오히려 0.5%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시장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니로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시장수요 둔화에 따른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9.9% 감소했으며, 중국에서도 사드 사태와 구매세 지원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41.5% 감소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승용 차급의 판매 확대와 니로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산업수요 증가폭인 4.6%를 크게 웃도는 9.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그외 중남미(18.6%↑), 러시아(23.1%↑), 중동/아프리카(1.2%↑) 등 주요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도 증가했다.

상반기 기아차의 글로벌 공장출고 판매는 전년 대비 9.5% 감소한 131만 8,596대를 기록했다. (출고 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국내 공장에서는 내수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멕시코 공장으로의 생산 이관에 따른 미국 수출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76만 2,036대를 판매했다.

해외 공장에서는 멕시코 공장 생산 확대 및 유럽 시장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판매 둔화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한 55만 6,56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효과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26조 4,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포인트 증가한 81.7%를 기록했으며, 판매관리비는 인센티브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를 위한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1.4% 감소했으나 판매관리비 비율은 매출액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15.3%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4.0% 감소한 7,86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3.0%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상이익은 중국 지분법 이익 감소로 큰 폭의 하락 요인이 있었으나 금융 비용 감소 등의 요인이 이를 상쇄하며 전년 대비 39.0% 감소한 1조 2,85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8% 감소한 1조 1,550억원을 실현했다.

한편 지난 2분기(4~6월) 기아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판매 감소,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47.6% 감소한 13조 5,784억원, 4,04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51.1% 감소한 5,17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52.8% 감소한 3,896억원을 실현했다.

2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공장출고 판매는 국내공장이 내수와 수출의 동반 하락으로 4.8% 감소한 가운데, 해외공장도 중국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20.8% 감소해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66만 264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