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40년부터 휘발유, 경유차 판매 막는다.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7.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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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40년부터 휘발유, 경유차 판매 막는다.

영국 정부가 2040년부터 휘발유,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판매를 제한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판매가 가능한 차는 완전 전기 자동차 등, 배출가스 0의 친환경 자동차가 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의 정책안에 따르면, 2050년 영국의 도로를 달리는 모든 자동차의 배출가스는 없는 것을 목표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달 초 프랑스 정부가 먼저 청정에너지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모든 휘발유, 경유차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위와 같은 발표는 결국 화석 연료와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도 제한하게 된다.

이번 정책을 위해 30억 파운드(약 4조 3,78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위와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디젤 차량의 도로 주행이 2020년부터 제한된다. 여의치 않은 경우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디젤 차량을 운행할 경우 지자체에서 운전자에게 분담금을 부담시킨다. 런던의 경우 배출가스 0 구역이 2050년에는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 시내의 택시와 버스는 총 9,200대다. 런던시는 이들 모두 배출가스 0의 친환경 차량으로 2037년까지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MW는 2019년부터 전기 모터만을 사용하는 미니를 영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볼보 역시 대형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2019년부터 판매될 모델은 모두 전기 모터 혹은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만 사용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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