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르망 출전 가시화... M8 GTE 테스트 중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7.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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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와 토요타가 르망의 최상위 클래스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편, BMW가 LM GTE 클래스 출전을 위해 M8 GTE 머신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포드가 Ford GT GTE 머신으로 르망에 돌아와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 경기에서는 애스턴마틴이 우승했다.

M8 GTE 머신이 출전할 LM GTE Pro 클래스는 제조사들의 치열한 전쟁터이다. 포르쉐, 페라리, 에스턴마틴, 포드, 쉐보레가 참전하고 있다. BMW는 V8 엔진을 탑재한 M8 GTE 머신을 2018년 르망 레이스에 투입 시키기 위해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라우지츠링(Lausitzring)에서 첫번째 테스트를 치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GTE 클래스 머신으로 참전할 수 있는 경기는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르망 24 이외에도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 그리고 미국의 IMSA(International Motor Sports Association)이다. M8 GTE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포드 GT는 실제로 2016년 르망 24 출전을 앞두고 IMSA가 주최하는 데이토나 24(Daytona 24) 경기에 출전하고 실전에서 테스트를 하며, 성능을 향상시킨 바 있다.

BMW M8 GTE를 맞이하게 될 라이벌들은 2016년 새로운 머신으로 경기에 참전한 포드와 페라리 그리고 2017년에 엔진과 기어박스 위치를 차체 중앙으로 앞당겨 성능을 강화한 포르쉐 991 RSR다. 애스턴마틴은 가장 오래된 머신으로 참전하고 있으나, 내년 경기를 대비하여 새로운 패키지로 무장할 계획이다. 5.5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콜벳도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다.

BMW는 지난 1999년 V12 LMR 머신으로 윌리엄스 F1 팀과 함께 르망에서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작년과 올해에는 BMW M6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한 M6 GTLM 머신을 미국의 IMSA 레이스에 투입 시켜, 르망에 출전하는 타 메이커 머신들과 비교하며 기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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