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형으로 변신한 해치백, 현대 i30 패스트백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7.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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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i30의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했다. i30 패스트백(i30 Fastback)은 해치백인 i30를 세단의 형태로 다듬은 모델로, 컴팩트 5도어 쿠페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로써 i30 라인업은 i30 해치백, 왜건형 모델인 i30 투어러, i30 패스트백, 고성능 모델인 i30 N으로 4가지로 확장됐다.

일반 i30 해치백과 달리 i30 패스트백 모델은 디자인의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전면부의 헤드램프와 그릴은 동일하지만 범퍼 형태에서 차이를 보인다. 양 측면에 공기흡입구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대각선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어두운 색상의 베젤이 추가됐다.

측면부는 완전히 달라졌다. 흡사 아이오닉을 연상시키는 루프라인이 인상적이다. C-필러부터 완만하게 내려오는 루프라인은 트렁크 리드 쪽에서 스포일러 형태를 통해 다시 올라가는 형상을 갖는다.

후면부 역시 큰 변화가 이뤄졌다. 새로운 형태의 리어램프는 안쪽으로 몰려있는 형태를 가지며, 범퍼의 형태는 한층 더 대담하고 입체적으로 변경됐다.

트렁크 부분의 변경으로 i30 패스트백은 해치백 모델과 비교해 115mm 길어졌다. 반면 루프라인이 25mm 낮아지고 지상고는 5mm 낮아지면서 전체적인 높이는 30mm 낮아졌다.

인테리어는 기존 i30와 동일하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날씨, 교통상황, 과속카메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LIVE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탑재됐다.

i30 패스트백은 긴급제동 시스템, 운전자 부주의 경고,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보 시스템, 사각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표지판 인식, 하이빔 어시스트 등의 편의 및 안전장비를 갖춘다.

유럽형 모델에 맞춰 탑재되는 엔진은 1.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준비된다. 120마력을 발휘하는 3기통 1.0 T-GDI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와 함께 조합을 이뤄 유럽기준으로 18~20km/L의 연비를 갖는다. 1.4 T-GDI 엔진은 6당 수동변속기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모델에는 스톱 앤 고 기능이 탑재된다.

향후 1.6리터 디젤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디젤 모델은 110마력 일반형 모델과 136마력의 성능 강화 모델로 나뉘어 운영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한다.

현대차는 i30 패스트백 역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는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i30 패스트백은 5mm 낮아진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서스펜션의 강성은 15% 증가했다.

새로운 i30 라인업인 i30 패스트백은 현대차 유럽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유럽시장만을 위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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