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알론소, 혼다 신형 엔진의 기대 "없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7.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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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맥라렌-혼다로 이적한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가 팀의 부진을 3년간 봐오면서 이제는 차량의 문제도 거리낌 없이 터놓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주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경기에 앞서 맥라렌과 혼다는 새롭게 개량한 엔진을 사용해 경기에 참전할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많은 이들이 성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알론소는 전혀 다르게 행동했다. “팀이 보도자료를 내는데 좋을 뿐(good for the team to do a press release)”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어떠한 업그레이드건 환영한다. 하지만 새로운 엔진 역시 바뀐 것은 없다. 이미 연습 주행도 해봤지만 우리는 여전히 꼴찌와 두번째 꼴찌였다.”며 기대할 것도 없음을 언급했다.

또한, 새로운 엔진의 어떠한 부분을 기대하는지, 예를 들어 성능 향상이나 내구 향상 등의 답변을 유도한 질문에는 간단하게 “없다(Nothing)”고 대답했다.

지난 주말 진행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알론소는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Max Verstappen)과 충돌해 리타이어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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