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 이탈리아서 테스트 진행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7.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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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첫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이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지난 7~9일까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개최된 내구레이스에 시험 참가해 테스트를 마쳤다.

‘i30 N TCR’은 이미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세 차례의 트랙 테스트를 마쳤으며, 이번 실전 투입을 통해 다양한 주행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지 등 내구성을 검증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주야간이 교체되는 장시간 주행을 통해 동력성능은 물론 차체 강성과 브레이크 마모 등 내구성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i30 N TCR'은 현대자동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로, 이미 2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한 바 있는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i30 N TCR'은 2.0터보 직분사 엔진을 경주용으로 튜닝해 최고출력이 약 330마력이며, 6단 시퀀셜 기어(일렬로 기어 변속)를 채택했다.

또한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i30 N TCR’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투어링카 레이스)’ 대회를 위한 경주차로,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에 출전해 폭스바겐 골프 TCR, 혼다 시빅 TCR 등의 경주차와 경쟁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미사노 내구레이스를 통해 얻은 실전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올해 말경에 전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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