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8세대 캠리에 안전 장비 대거 적용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6.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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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올 여름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8세대 캠리에 최신 운전 지원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에 맞춰 보행자 감지 기능을 갖춘 긴급 제동 시스템을 비롯해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직접 스티어링 휠에 개입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등의 액티브 시스템 등이 탑재 된다. 이와 같은 시스템의 통합 명칭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P’로 불린다.

그 밖에도 오토 하이빔,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일반적인 긴급 제동 시스템은 전방 주행을 바탕으로 작동하지만 캠리는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해 올 경우 긴급 제동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또한 기존과 동일한 10개의 에어백도 기본 탑재되며 현 세대 캠리보다 진보된 자세제어장치 (VSC)와 TCS, EBD, BAS, ABS 등이 채용된다.

한편, 토요타는 신형 캠리는 처음부터 완전히 개발한 신차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4기통 2.5리터 가솔린 엔진은 과거 엔진과 배기량은 동일하지만 열효율은 40%까지 향상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e-CVT가 탑재된다. THS II(Toyota Hybrid System II) 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효율과 성능 모두가 향상됐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팩은 트렁크에서 뒷좌석 시트 하단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무게중심을 낮출 뿐만 아니라 트렁크 공간도 확장됐다.

V6 3.5리터 가솔린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포트 분사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는 연료 분사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외에 2.5리터 엔진과 3.5리터 엔진에는 전륜구동 전용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캠리는 국내서도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등과 경쟁하게 된다. 기존까지 다소 보수적인 디자인을 보였다면 이번 모델은 스포티한 디지안을 바탕으로 젊은 소비자까지 아우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에도 올 하반기께 새로운 캠리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사양에 다양한 액티브 세이프티 기능이 적용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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