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아우디 A7 & A8 배출가스 조작 조사 착수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6.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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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국내 수입된 아우디 A7과 A8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조작 조사에 착수했다.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지난 14일 독일에서 리콜 조치된 아우디 A7 4도어 쿠페(3.0ℓ V6 디젤엔진)와 A8 세단(4.2ℓ V8 디젤엔진)에 대한 상세한 기술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추후 자료 검토와 조사가 완료되면 독일 사례 등을 참조해 리콜 등 후속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국내에 총 3,660대가 수입됐다. 2012~2014년식 모델 A7 969대, 그리고 A8 2,691대가 팔렸다.

앞서 독일에서 적발된 차량들은 2009~2014년 생산된 아우디 A7과 A8모델 약 2만 4,000여대다. 각각 V8와 V6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해당 차량들은 배출가스 검사 시 스티어링휠이 움직이지 않으면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정상 작동되도록 설정됐다. 그러나 핸들을 15도 이상 돌리면 질소산화물이 유로5 기준치의 2배 이상 배출된다.

한편, 독일 정부는 지난 14일 아우디폭스바겐에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를 리콜하도록 명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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