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결국 12개 차종 24만대 강제 리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6.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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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5월 12일 청문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처분을 통보했던 현대기아차의 차량제작결함 다섯 건에 대해, 현대차에서 시정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6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다섯 건의 리콜은 총 12개 차종 23만 8,321대에 대해 실시된다.

캐니스터 결함

캐니스터의 결함으로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가스가 엔진으로 유입되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리콜대상은 2개 차종(제네시스 BH, 에쿠스 VI) 6만 8,246대이며 6월 1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캐니스터 교환, ECU 업그레이드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캐니스터란 연료증발가스의 대기방출 방지목적으로 연료탱크에서 연료 증발가스를 포집한 후 엔진으로 보내어 연소시키는 장치를 뜻한다.

허브너트 결함

허브너트의 결함으로 타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리콜대상은 모하비 1개 차종 1만 9,801대이며 6월 12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허브너트를 교환 받을 수 있다. 허브너트는 자동차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해 주는 부품이다.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결함

주차브레이크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점등되지 않을 수 있어, 운전자가 주차브레이크 체결상태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주행할 경우 주차 브레이크 성능 저하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리콜대상은 3개 차종(소나타LF, 소나타 LF HEV, 제네시스 DH) 8만 7,255대이며, 6월 16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교환)를 받을 수 있다.

R 엔진 연료호스 결함

디젤 엔진인 R엔진의 연료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될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리콜대상은 5개 차종(싼타페 CM, 투싼 LM, 쏘렌토 XM, 카니발 VQ, 스포티지 SL) 2만 5,918대이며 6월 16일부터 현대차와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연료공급호스 교환을 받을 수 있다.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

브레이크 진공호스의 결함으로 제동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리콜대상은 2개 차종(아반떼 MD, I30 GD 디젤엔진사양) 3만 7,101대다. 6월 30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 진공호스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에 대하여 검증을 시행하여,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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