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벤츠, BMW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은 한국 시장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5.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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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1, 2위 규모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일본 내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입차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1~4월까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은 총 2만 4877대, 2위인 BMW는 총 1만 8115대의 판매 실적을 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8.0%, 32.4% 가량 향상된 수치다.

이에 반해 2017년 1~4월까지 일본 시장에서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은 2만 1365대, BMW 역시 1만 5천818대에 불과하다. 물론 2016년 대비 증가한 수치이나 한국 시장의 성장세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장 규모가 큰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서 벤츠와 BMW가 일본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덕분에 한국은 아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벤츠와 BMW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가 됐다.

물론 규모에서는 중국차 시장이 더 크다. 하지만 중국은 직접 수입보다 합작 회사를 설립한 뒤 자국에서 생산하는 모델 비율이 많다. 때문에 순수 수입으로 본다면 국내 시장의 규모가 더 큰 것.

업계에서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공백을 틈타 벤츠와 BMW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커졌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수입차 시장 규모로 본다면 지난 1~4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팔린 수입차는 7만 5017대, 일본은 9만 6877대가 팔렸다.

한편,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올해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올해안에 단 한대의 신차도 내놓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한 폭스바겐 딜러들의 손실 일부를 폭스바겐코리아가 보전해 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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