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75D & 100D 사전예약 실시

테슬라가 국내에서 모델S 75D와 100D의 추가 출시를 확정하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국내 법인 설립 이후 90D만 판매하고 있었다.

테슬라는 75D와 100D의 인증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금 주문한 차량은 약 3개월 후에 인도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모델S 이름에 붙는 '75' 등의 숫자는 장착되는 배터리 용량을 뜻한다. 90D에는 90㎾h짜리 배터리가 적용되며 75D와 100D에는 각각 75㎾h, 100㎾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75D 5.4초, 100D 4.4초다. 각각 시속 225㎞와 250㎞까지 달릴 수 있다.

각 모델에는 모두 같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이 적용된다.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Autopilot)도 탑재된다.

75D의 가격은 9,945만원으로 책정됐으며 100D의 가격은 1억 2,860만원이다.

한편, 테슬라는 90D가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선정돼 개인개별소비세, 교육세, 등록세, 취득세 등이 면제된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국내 14곳에 슈퍼차저(급속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인 테슬라는 서울 청담동에 이어 등촌동에 두 번째 서비스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등촌동 서비스센터는 6월로 예정된 국내 첫 차량 인도 전까지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