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美서 세타2 엔진 탑재모델 119만대 리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4.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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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세타 2 엔진 차량 관련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현대 기아차에서 제작 및 판매한 2011~2014년형 일부 차종에서 엔진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3~2014년형 현대 쏘나타와 싼타페, 2011~2014년형 기아 옵티마(국내명 : K5), 2012~2014년형 기아 쏘렌토, 2011~2013년형 스포티지 다섯 개 차종이다. 현대차는 57만 2,000대, 기아차는 61만 8,160대로 총 119만 160대 규모의 차가 리콜된다.

해당 차량들에서는 공통적으로 엔진의 크랭크샤프트 공정상 문제가 발견됐다. 크랭크샤프트 오일 통로 내에 발생한 금속 이물질과 크랭크핀의 표면이 매끈하게 가공되지 않은 두 가지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로 인해 커넥팅로드가 손상될 수 있다. 이 내용은 2015년 미국에서 실시됐던 2011~2012년형 쏘나타 47만대에 리콜과 동일한 문제다.

한편, 이번 미국시장 리콜은 얼마 전 현대 기아차가 발표한 국내 리콜과 동일한 이유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현대 기아차측은 여전히 미국과 다른 원인으로 리콜한다는 입장이다.

아래는 현대 기아차의 공식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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