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특집] [단독] 오토뷰, 현대 N 퍼포먼스 부문 자문 업체로 선정

  • 기자명 만우절 기자
  • 입력 2017.04.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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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미디어 오토뷰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개발 부문인 N이 손을 잡았다. 향후 양사는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국내에 선진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 N은 2015년 발표 이후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부문을 담당해 나가게 된다. 현재 유럽형 전략 모델인 i30 N과 북미 및 국내 전략 모델인 벨로스터 N이 개발 중이며, 향후 제네시스 쿠페 후속 모델과 같은 전용 모델들로 라인업이 확장될 예정이다.

오토뷰가 현대 N과 고성능차 개발에 협력하게 된 이유로는 다른 자동차 미디어와 달리 모든 차량에 대한 심층 테스트를 진행해 온 노하우 등이 꼽힌다.

오토뷰는 각종 장비를 활용해 0-100km/h 가속, 100-0km/h 제동, 구동출력, 무게배분, 소음, 연비, 트랙 랩타임, 고속주행 안정성, 핸들링, 차체강성 등 다양한 항목을 테스트해 시승 평가에 반영해오고 있다. 국산 제조사를 비롯해 해외 수입사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노하우 측면에서 만큼은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오토뷰는 국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해 올 다양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왔다. 현대차 상품들의 일부 문제, 또한 닛산의 쿠페 370Z의 냉각 문제 등을 지적해 중동 지역 모델을 제회하고 최초로 오일 쿨러를 장착한 모델을 판매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의 지속적인 지적을 통해 국산 차량에 R-타입 EPS 시스템 도입을 앞당기기도 했으며, 편의장비 중심의 시장에서 차량의 기본기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오토뷰가 현대 N의 자문 업체로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前 BMW M의 총괄 개발 책임자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 기아차 시험 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의 입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 완성도와 차량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평가해온 지난 과정이 마치 유럽 자동차 문화가 발전해 온 과정을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N과 오토뷰가 공동으로 추진해 개발하는 신형 고성능 모델은 BMW M3를 경쟁모델로 하는 고성능 컴팩트 세단이 될 예정이다. V6 3.3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약 460마력 전후를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경쟁모델들과 달리 전 후 0:100에서 100:0으로 배분 가능한 4륜구동 시스템과 후륜에 다판클러치 방식의 토크벡터링 시스템을 탑재해 코너에서 빠른 성능을 발휘하게될 예정이다.

이번 신차 개발을 위해 오토뷰 기자들은 4월 1일 오전 독일 뉘르부르크링으로 출국한 뒤 일정을 마치고 4월 1일 오후께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 N과 오토뷰가 협력함에 따라 그 동안 쉐보레 브랜드만 편애한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도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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