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자율주행기술 추가, 인피니티 Q50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3.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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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공개된 인피니티 Q50은 자사의 성장을 이끈 중요 모델이다. 그런 Q50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다시 돌아온다. 2016년형에서 엔진 및 변속기에 변화가 생었다면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과 신기술 적용이 눈에 띈다.

전면부는 인피니티의 더블-아치 그릴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내부 그릴 구조를 3차원적인 모습으로 변경하고 테두리를 크롬으로 두툼하게 부풀렸다. 더블-아치 그릴에서 시작되는 라인은 엔진후드와 연결돼 역동성을 부각시킨다. 범퍼도 한층 정갈하게 꾸며 차분함이 느껴지도록 했다. 리어램프도 쿠페형 모델 Q60의 특징을 가져와 간결하면서 입체적인 느낌으로 바꿨다.

고성능 트림인 레드 스포트 400(Red Sport 400) 모델은 한층 낮아진 범퍼를 갖춘다. 범퍼 양 측면과 사이드 미러에는 블랙 컬러가 부분적으로 채색되며, 리어램프에는 스모키 효과가 더해진다. 범퍼 하단 디퓨저의 추가, 머플러는 마치 다연장 기관총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변경됐다.

2개의 모니터로 구성된 인테리어 디자인은 하이-테크 이미지를 유지한다. 계기판 주위는 가죽을 연상시키는 질감의 소재로 꾸미고 박음질 장식도 더했다. 원목이나 플라스틱의 소재도 높은 광택을 내도록 개선시켰다.

스티어링휠 디자인은 Q60 쿠페와 동일하게 변경됐다. 버튼 배치도 개선시켜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패들 디자인도 달라졌다. 기어레버에 이중 박음질이 적용된 가죽과 크롬장식을 더하고 상단에는 인피니티 로고를 추가시켰다.

상단 8인치, 하단 7인치 크기를 갖는 인터치(InTouch)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성은 동일하다. 오디오 시스템은 16개 스피커를 갖춘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Bose Performance Series) 사운드 시스템이다.

엔진은 208마력의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170마력의 2.2리터 디젤엔진, 360마력의 V6 3.5리터 하이브리드 등 기존과 동일한 성능을 갖는다. 고성능 트림인 레드 스포트 400은 400마력과 48.4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V6 3.0리터 트윈터보엔진이 기본이다.

가변 서스펜션인 DDS(Dynamic Digital Suspension)도 탑재된다. 주행모드 설정에 따라 댐핑 압력이 변경되며, 주행 상황에 따라 롤, 피치, 바운스 등을 판단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2세대로 발전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irect Adaptive Steering)도 적용됐다.

반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액티브 세이프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프로파일럿(ProPILOT)이라는 기능에는 차선유지 장치(Active Lane Control),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ntelligent Cruise Control), 차간거리 보조(Distance Control Assist), 후방 추돌 주의(Backup Collision Intervention), 사각경고 및 방지(Blind Spot Warning and Intervention), 차선이탈 경고 및 방지(Departure Warning and Prevention), 전방 긴급제동(Forward Emergency Braking) 등 다양한 기능이 조합된다.

다방면에서 상품성을 향상시킨 인피니티 Q50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일본 토치기(Tochigi) 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2분기부터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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