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마력에 4기통 효율, 아우디 Q8 스포트 컨셉트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3.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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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201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Q8 스포트 컨셉트를 공개했다. 초기 모델인 ‘아우디 Q8 컨셉트’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차이점이라면 전동식 컴프레서를 사용해 터보차저의 반응 지연 현상을 최소화시킨 EPC(Electrically Powered Compressor)가 가솔린 터보 엔진에 탑재됐다는 것. 아우디는 이미 SQ7 TDI를 통해 디젤 엔진에 이 기술을 적용했지만 가솔린 엔진에 이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추가돼 476마력을 발휘하면서 4기통 엔진 수준의 연비를 갖췄다.

Q8 스포트 컨셉트는 Q8 컨셉트에 스포티함을 더한 모델로, SUV의 견고함과 쿠페의 스타일이 적용됐다. 개선된 구동 시스템 기술을 통해 파워와 고효율을 겸비했다.

강인한 느낌의 곡선으로 넓게 디자인 된 휠과 이례적으로 평평하고 넓은 C-필러로 1980년대 선보인‘아우디 오리지널 Ur-콰트로’를 연상시키도록 했다. 측면 디자인 실루엣에는 쿠페 스타일의 경사진 루프 라인이 적용됐다.

센터 콘솔과 디스플레이는 "블랙 패널"에 통합되어 스위치를 끄면 화면이나 스위치가 보이지 않게 했다. 또한 ‘컨택트 아날로그 헤드업 디스플레이(contact analogue head-up display)’와 ‘아우디 버추얼 콕핏 퓨처(Audi virtual cockpit future)’를 지원하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실제와 가까운 증강현실 기술을 보여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 컴프레서(EPC)가 조합된 3.0 TFSI 6기통 엔진을 최초로 탑재해 476마력의 출력과 71.4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4.7초, 최고 속도는 275km/h다. 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탑재 되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1,200km이다.

아우디 Q8 스포트 컨셉트의 회수 에너지는 20kW에 달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없는 일반 TFSI 6기통 엔진 모델과 비교하면 연료 소모를 100km당 1리터 이상, CO2 배출량을 25g/km(40.2 g/mi) 줄이는 효과가 있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스포츠가 탑재 되어, 5단계에 걸쳐 지상고를 최대 90mm 범위로 조정할 수 있다. 305/35/23 사이즈의 타이어와 20인치 세라믹 디스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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