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 ‘아우스빌둥’ 국내 도입 Q&A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3.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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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BMW는 이미 어프렌티스 프로그램(Apprentice Program, 자동차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우스빌둥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또, 시장의 최대 라이벌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함께 하는 이유는?

A (BMW 김효준 사장) 한국은 인적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한국의 주요 자산은 사람이며, 사람은 곧 미래이다.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850여명의 학생들이 채용 됐다. 아우스빌둥은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30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수료한다면 한국에 위치한 기업 뿐만 아니라 독일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큰 기회가 된다.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기여를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아우스빌둥과 같은 좋은 의미의 프로그램을 함께하려는 것이다.

Q :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이 자동차 분야로 처음 진행 되는데, 어떤 의미를 갖는가? 또,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A (메르세데스 벤츠 실라키스 사장) 자동차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는 중이다. 고도화 되는 자동차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전문가 양성 및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 양성은 필수적이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업계의 채용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함이다.

A (BMW 김효준 사장) 이미 고학력 인력이 풍부한 한국의 실업률이 높다는 것은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의 부재 때문이라 생각한다. 아우스빌둥과 같은 독일의 효율적인 교육 체계를 통해 즉각 현장에 투입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Q : 독일은 기술 중심, 도제식 교육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아우스빌둥을 도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한국에서는 대학과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운영한다 하는데, 그 차이는 어떤 것들인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BMW 코리아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수료한 인재를 바로 채용할 것인가?

A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3학년부터 진행된다. 이론과 실습이 조율된 교육과정으로, 70%는 현장 실습, 30%는 학교에서의 이론교육으로 이뤄진다. 또, 선발 위원회가 별도로 마련되어 학생 선발과정을 거친다. 대학 과정에서도 실습이 진행되며, 실습은 딜러 네트워크에서 실시된다. 한달 135만원의 급여가 지급되며, 해를 거듭하며 10%씩 급여가 인상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9월부터 실시되며, 주니어 테크니션으로 대우 받는다. 아우스빌둥을 수료한 학생이라면 100% 채용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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