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2017 SUV 기술 포럼 개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2.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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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2017 SUV 기술 포럼’을 개최하고 포스코와 협력을 통한 연구 및 개발성과를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자동차가 주최하고 포스코(POSCO)가 참여, 한국자동차공학회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정통 SUV의 본질적 가치와 진화’를 주제로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세부주제 발표는 구동 방식에 따른 차량 운동 특성 및 성능 비교, 차세대 프레임 타입 SUV 차량의 안전성, 초고강도강 적용을 통한 프레임 경량화 및 성능향상 등에 대해 이루어졌다.

특히, 학계 전문가 발표는 물론 쌍용자동차의 설계기술과 포스코 강재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프레임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가진 프레임을 개발한 사례 등 시너지 창출 성과를 공유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한병기 홍익대 명예교수는 ‘차세대 프레임 타입 SUV 차량의 안전성’ 발표에서 승객 탑승자 사망자 분석자료(차대차 사고빈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고 유형별 발생빈도는 미국과 다르게 측면충돌 사고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승객보호를 위한 측면안전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SUV 차량은 일반 승용차량 대비 차대차 충돌에서 충돌에너지를 충분히 잘 흡수할 수 있는 구조여야 상대 차량을 배려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포스코 전문연구원 이홍우 박사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환경/안전 규제 대응을 위해 고강도-고연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첨단 고강도강인 AHSS(Avanced High Strength Steel)의 확대 추세에 맞춰 이를 차세대 프레임에 적용함으로써 경량화 및 성능향상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개발 초기부터 양사가 협력하여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프레임은 최고의 변형 저항성(anti-intrusion)을 보유한 1.5GPa급 초고강도 포스코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차세대 프레임은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63%로 확대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해 기존 프레임(쌍용차 모델 기준) 대비 평균 인장강도(tensile strength) 22%, 비틀림 강성은 18% 향상시켰다.

현재 쌍용차 모델 중에서는 렉스턴 W와 코란도 스포츠에 프레임이 적용되어 있으며, FR방식을 채택한 모델은 체어맨 W Kaiser, 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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