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통 슈퍼 하이브리드,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 기자명 추지훈 에디터
  • 입력 2017.02.24 11:2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가 파나메라의 새로운 기함급 모델을 내놨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Panamera Turbo S E-Hybrid)는 680마력의 강력한 힘과 유럽기준 2.9리터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효율을 겸비한다.

파나메라 터보 S에 전기모터까지 결합한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V8 4.0리터 트윈터보엔진에 전기모터를 추가시켰다. 엔진은 550마력, 전기모터는 136마력을 발휘한다. 시스템 출력은 680마력. 최대토크는 86.7kg.m를 만들어낸다. 변속기는 8단 듀얼클러치(PDK)를, 구동방식은 4륜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4초, 최고속도는 310km/h에 이른다. 반면 하이브리드의 효율을 최대한 활용하면 신유럽주행기준 복합연비 2.9L/100km를 이끌어낼 수 있다. 환산시 약 34.5km/L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도 50km로 넉넉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6g/km에 불과하다.

전기 모터는 에너지 전력 14.1 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파워를 공급받는다. 뒷 부분에 장착된 고압배터리는 230-V, 10-A 에서 6시간 안에 완충된다. 파나메라 모델 표준형 3.6 kW 충전기 대신 옵션형 7.2 kW 충전기와 230-V, 32-A 커넥션을 사용할 경우, 배터리 완충 시간은 2시간 40분으로 줄어든다. 충전 프로세스는 PCM 또는 포르쉐 카 커넥트 앱(스마트폰과 애플워치 용)의 타이머를 통해서도 시작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에는 보조 에어컨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충전 중에도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어 있다.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Power Steering Plus), 911 터보 디자인의 21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또한 보조 에어 컨디셔너,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자인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포함된 세 개의 에어 챔버 서스펜션이 기본 패키지로 제공된다. 롱휠베이스의 경우,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시동을 걸면 순수 전기모드인 “E-파워” 모드로 시작된다. 연료 소비 없이 전기 모터로만 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가속페달에 대한 압력이 일정수준을 넘거나 전기배터리의 충전 상태가 최소 지점 밑으로 떨어질 경우 “하이브리드 오토” 모드로 전환된다.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 파워간의 동력을 자동적으로 바꾸고 결합하는 기능이다.

파나메라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오는 7월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되며, 하반기에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2종류로 나뉜다. 일반 모델과 150mm 길어진 롱휠베이스 버전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다. 두 종류 모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판매가는 2억 9,490만원, 이그제큐티브 모델 3억 600만원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