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닛산 CEO 물러나... 회장직은 유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2.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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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회장 겸 사장이 닛산의 최고경영자(CEO) 사장직에서 퇴임한다. 후임 사장은 지금까지 공동 최고경영자를 맡아 왔던 사이카와 히로토가 맡는다.

닛산에서는 물러났지만 르노, 닛산, 미쓰비시의 회장직과 르노 CEO 자리는 유지한다. 향후 곤 회장은 회장직에 전념하게 되며, 지난해 인수한 미쓰비시자동차와 프랑스 르노를 총괄해서 조율하는 역할이 주된 업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곤 회장은 경영위기에 처한 닛산을 재건할 역할을 맡아 르노로부터 보내졌다. 1999년 최고집행책임자(COO)에 취임했고 이후 닛산 재건을 이끌어 2001년에는 닛산자동차 사장 겸 CEO에 올랐다.

2005년부터는 르노 사장도 겸직했다. 2016년 12월부터는 그룹 산하로 인수한 미쓰비시자동차 회장도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닛산 측은 "르노·닛산에 새로 미쓰비시자동차도 가담해 자동차업계 최고수준 그룹으로 커지면서 경영체제 재편 필요성이 생겨, 미쓰비시 인수 뒤 준비되고 계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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