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인의 파워...포드, FCA 해외 생산 재검토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1.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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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의 트위터 발언에 힘입어 FCA, 포드 등이 해외 생산 계획을 재검토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 등 해외 생산에 대해 거부감을 표했으며 상황에 따라 많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포드는 지난 1월 3일 새로운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 했다. 대신 미국 내 공장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EV 또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라이슬러를 중심으로 하는 FCA 미국 법인도 1월 8일 미국 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00여명의 신규 고용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한 멕시코 공장서 생산하는 픽업 트럭 등의 생산 기반을 자국으로 이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들도 포드와 FCA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압박을 받아 생산 계획을 바꾸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도 이 같은 결정을 한 포드와 FCA에 감사한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압박을 받고 있는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북미오토쇼에 선보인 캠리 신차 발표 자리를 통해 60년간 미국 시장에 22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향후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고 지금 이 순간에도 1분에 1대의 캠리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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