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쿠페를 제시, 아우디 Q8 컨셉트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7.0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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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Q7 상급모델에 위치하는 새로운 모델의 미리보기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Q8로 출시될 이 컨셉트 모델은 대형차 시장의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아우디와 다른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Q8 컨셉트는 1980년대 선보인 ‘아우디 오리지널 Ur-콰트로’를 떠오르게 한다. 특히 강인한 느낌의 곡선으로 넓게 디자인 된 휠과 이례적으로 평편하고 넓은 C-필러가 대표적이다.

Q7을 기초로 개발된 Q8의 차체 길이는 5.02미터가 넘고 휠베이스는 3미터에 이른다. 루프 라인은 Q7보다 41mm 낮다. 휠은 무려 23인치 크기이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휠 안쪽을 채워 넣었다.

평편한 루프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좌석과 적재 공간은 여유로우며 실내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Q8 컨셉트에는 대형 터치스크린에 구현되는 새로운 차량 컨트롤 컨셉이 적용됐다. 컨택트 아날로그 헤드업 디스플레이(contact analogue head-up display)와 한 단계 발전한 아우디 버추얼 콕핏(Audi virtual cockpit)을 통해 보다 실제와 가까운 증강현실 기술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 화면 상의 화살표와 교통표지가 실제 도로와 똑 같은 위치에 나타난다.

구동 시스템 및 서스펜션은 고성능 기술이 적용되었다. 3.0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엔진은 333마력과 51.0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134마력과 33.6kg.m의 토크를 발휘해 시스템 출력 442.5마력과 71.3kg.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104개의 셀로 구성된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17.9kWh으로, 배터리만으로 약 60km를 이동할 수 있다. 배터리와 연료가 가득 찬 상태에서는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7.2kW 고속 충전기를 활용하면 2시간 30분만에 완전 충전을 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해 100km를 이동하는데 필요한 연료는 단 2.3리터에 불과하다. 1km를 이동하는데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역시 53g에 그친다.

이외에 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90mm 지상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305mm 타이어 4개를 장착했다.

아우디 Q8 컨셉트의 양산형 모델은 2018년에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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