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연속 판매 1위 이어갈까? 포드 F-150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7.01.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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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대표 픽업트럭인 13세대 F-150이 페이스리프트를 적용받았다. 미국 시장에서 40년 연속 베스트 셀링 트럭과 35년 연속 베스트 셀링 자동차에 선정되기도 한 F-150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로운 엔진과 기술을 적용받아 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지면서 F-150은 서로 연결되는 형태의 새로운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받았다. 범퍼 형상도 보다 넓은 이미지를 갖도록 변경됐다.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되면 외관 색상과 동일한 컬러의 그릴이 적용되기도 한다.

후면부는 넓게 자리한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갖도록 했다. 휠은 6가지 새로운 디자인을 갖추며, 사이즈는 17인치부터 22인치까지 다양해졌다.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라 차체 프레임 구조도 개선됐다.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을 사용한 차체 구조의 변화를 통해 견인력을 강화시켰다. 포드에 따르면 견인력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탑재되는 엔진은 새롭게 개발한 V6 3.3리터 가솔린 사양이 기본이다. 직분사 시스템이 탑재된 신형 엔진은 282마력과 35.0kg.m의 토크를 발휘해 기존 3.5리터 엔진을 대체한다.

V6 2.7리터 터보 엔진은 듀얼 포트 분사 방식과 직분사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때문에 2세대 엔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으며, 기존 325마력과 51.8kg.m의 토크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2.7리터 엔진부터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새롭게 디젤엔진도 추가됐다. 3.0리터 파워 스트로크(Power Stroke) 디젤 엔진 역시 10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F-150에 디젤엔진이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 10단 변속기가 탑재된 모델의 경우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시내 주행시 연비 향상에 이점을 갖도록 유도했다.

다양한 기능들도 탑재된다. 동급 최초로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됐으며, 보행자 감지 기능을 갖춘 긴급 제동 시스템도 갖춰진다. 또한 4G LTE를 지원하는 무선 인터넷과 B&O PLAY 오디오 시스템까지 지원한다.

애플 카플레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360도 전방위 카메라, 차선 유지 시스템, 사각경보 시스템 등 기능도 탑재된다.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진 신형 F-150은 오는 가을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생산은 디어본(Dearborn) 공장과 캔자스(Kansas) 공장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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