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 최다 판매 브랜드 1위 포드, 2위 토요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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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들 강세, 미국 브랜드들 주춤

미국 언론들은 자국서 판매 된 자동차가 총 1753만여 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015년 판매량 1747만 대에 비해 약 6만여대나 더 팔린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성장세를 7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차량의 판매가 늘어난 이유로는 무이자에 가까운 저금리가 꼽힌다. 또한 낮아진 유가 역시 자동차 구매에 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취업률의 증가 또한 구매력을 키우며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를 자극하는 요소가 됐다.

2016년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1,753만 9,052대. 2015년 판매량과 비교해 0.3% 높아진 판매량이다.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포드다. 미국시장 부동의 1위를 유지중인 F-시리즈 픽업을 내세워 압도적인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으며, SUV 시장의 확대로 익스플로러와 이스케이프 역시 선전했다.

포드 다음으로 미국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토요타다. 쉐보레와 비교해 연간 판매량서 약 2만대 가량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토요타는 캠리를 비롯해 코롤라와 픽업트럭 등 다양한 모델이 높은 판매 비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캠리의 경우 미국 승용차 판매 1위는 물론 유일하게 미국 픽업트럭과 판매량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기도 하다.

3위는 쉐보레. 포드와 마찬가지로 픽업트럭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크루즈, 말리부, 에퀴녹스 등 모델이 선전했다.

포드, 토요타, 쉐보레의 2016년 판매량은 2015년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혼다, 닛산, 지프 등 하위 모델의 판매량은 상승해 중상위권 판매 경쟁이 치열해진 양상을 보였다.

혼다와 닛산의 한 해 판매량은 접전을 보였다. 특히 혼다보다 닛산의 판매 성장이 더욱 두드러지면서 판매량 격차는 2015년 대비 좁아졌다. 지프의 경우 2015년 대비 6%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 대비 0.8% 성장한 판매량으로 2016년을 마무리했다. 지프 브랜드 다음 순위지만 판매량에서 약 12만대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2015년 대비 3.5% 판매량이 성장하면서 현대차와 판매량 격차가 좁혀졌다. 특히 쏘울의 판매량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6년 한 해 동안 6,948대를 팔았다. 마세라티보다 적으며, 스마트보다 높은 판매량이다. 모델라인업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2017년과 2018년에는 보다 높은 판매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렉서스를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디젤게이트 영향을 받은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하락했지만 아우디는 오히려 증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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