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 압축비 엔진과 반자율주행 제공, 인피니티 QX50 컨셉트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7.01.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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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가 2세대로 변경될 QX50의 미리보기 모델인 QX50 컨셉트를 공개했다.

QX50은 2007년 인피니티 EX로 첫 공개된 이후 모델명 개편에 따라 QX50으로 변경됨과 동시에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졌다. 올해 양산형 모델이 공개되면 초기 EX 공개 이후 10년 만의 모델 체인지다.

그동안 인피니티는 신차를 공개하기 앞서 특정 디자인 특징을 담은 컨셉트카를 먼저 공개한 후 이를 기초로 양산화 직전 컨셉트카를 공개하고 있다. 이중 양산화 직전 컨셉트카는 실제 출시될 때 사용하는 모델명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으며, 실내외 디자인의 변화 역시 사실상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이번 QX50 컨셉트 역시 향후 출시될 2세대 QX50의 양산 직전 모델로 이해할 수 있다. 인피니티는 QX50의 새로운 디자인 특징을 파워풀 엘레강스(Powerful Elegance)라고 표현한다.

외부 디자인은 지난해 공개된 QX 스포트 인스피레이션(QX Sport Inspiration) 컨셉트의 많은 부분을 가져왔다. 인피니티 특유의 그릴을 중심으로 매의 눈매를 연상시키는 헤드램프, 양 측면의 대담한 공기흡입구 디자인이 특징이다. SUV 특징에 맞춰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도 갖추고 있다.

아직 콘셉트카인 만큼 도어 핸들은 생략된 모습이다. 휠 아치는 크게 부풀렸으며, 독특한 캐릭터 라인으로 차량을 근육질적인 이미지로 꾸몄다. 윈도 프레임을 마치 쿠페를 연상시키도록 유도했으며, 특히 C-필러는 인피니티만의 특징으로 마무리했다.

후면부의 경우 입체적으로 표현된 리어램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범퍼 하단부를 멋스럽게 다듬었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양 측면에 공기 배출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통해 전면부와 후면부의 통일감을 형성했다.

인테리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피니티는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는 마치 컨셉트카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 고급스러움을 겸비했다고 강조했다.

QX50의 양산형 모델은 얼마 전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가변 압축 엔진인 VC-Turbo(Variable Compression Turbo)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VC-터보 엔진은 때문에 필요에 따라 고성능을 발휘하는 8:1의 압축비부터 고효율을 제공하는 14:1 압축비 사이의 어떠한 압축비로도 변경 가능하다.

약 272마력의 출력과 39.8kg.m의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는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비슷하지만 효율성은 훨씬 앞선다. 인피니티에 따르면 비슷한 출력의 V6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27%가량의 연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엔진과 함께 반자율 주행 기술도 2세대 QX50에 탑재될 예정이다.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일정 부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이 가능하다. Q50을 통해 탑재되기 시작한 DAS(Direct Adaptive Steering) 스티어링 시스템도 QX50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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