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1.6 터보 엔진도 결함? 누유 심각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12.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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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자사의 세타II 엔진서 실린더 내부 긁힘에 의한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에 대한 무상 보증 연장을 공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2.4리터 직분사(GDi)엔진 및 2.0 GDi 터보 엔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 시점서 아반떼 스포츠, i30 등에 사용되는 1.6 GDi 터보 엔진의 문제까지 등장했다.

아직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행 후 엔진오일이 상당부분 소모되고 있으며 이 오일이 에어필터 쪽으로 역류해 필터를 흥건하게 적시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엔진오일이 1리터 이상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랙, 와인딩 로드 등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차량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으며 관련 카페에도 유사 증상을 겪었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소비자는 이 문제로 서비스 센터를 방문, 터보차져와 엔진 헤드 등을 교체 받았지만 이후에도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증언했다. 또한 현대차 관계자를 통해 이런 문제가 몇 차례 보고된 바 있다는 내용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소비자는 이미 동일 증상으로 엔진을 교체 받기도 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원메이크 경기인 KSF에 출전했던 한 선수는 과거 K3쿱으로 경기에 출전하며 이와 같은 문제를 접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블로바이 가스 또는 터보차져의 제품 불량 가능성을 점치는 상황이다. 또한 엔진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 전문가도 있다.

문제는 엔진 오일이 비정상적으로 소모되면서 엔진 내부서의 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 진다는 사실이다. 심각할 경우 엔진의 파손까지 진행될 우려도 있다는 것.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i30는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상황이지만 동급의 아반떼 스포츠는 시장서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는 중이다.

제조사가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해당 엔진을 사용 중인 소비자들은 주기적으로 엔진오일 잔량을 확인하고 에어필터 주변에 오일 누유 흔적이 없는지 살핀 뒤 이상이 있을 경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월 중순 이후 로커커버를 개선품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문제가 엔진 내부 스크레치에서 발생된 블로바이가스에서 파생된 문제일 경우 엔진 교체 등의 대대적인 A/S가 불가피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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