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HTSA,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제한 가이드라인 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11.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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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스마트폰 사용. 이는 전 세계 공통 문제다.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결국 미국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2015년 기준 미국서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14년 대비 8.8% 증가한 3,477명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기도 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운전 중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권고했다.

NHTSA가 발표한 스마트폰 사용 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행기 탑승 모드와 비슷한 기능을 운전자에 맞춰 개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드라이버 모드(Driver Mode)로 불리고 있는 이 기능은 운전자들이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도록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간소화 시킨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특히 NHTSA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거나 인터넷 검색 혹은 SNS와 같은 가능은 차단시키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인지, 동승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인지 식별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요구했다.

한편, 우리나라 역시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2009년 437건에서 2015년 1,360건으로 3.1배 증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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