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형 기함급 SUV, 광저우 좐치 GS8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10.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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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자동차(广州汽车)가 자사의 플래그십 SUV인 좐치 GS8(传祺 GS8)을 공개했다. 광저우자동차의 가장 크고 넓은 SUV인 GS8은 토요타 RAV4, 혼다 CR-V, 현대 투싼 등의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같은 가격에 더 크고 고급스러운 SUV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전면부의 가장 큰 특징은 풀-LED 헤드라이트다. 4개의 LED 벌브를 조합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사각형에 가까운 그릴디자인과 각진 형태의 범퍼를 통해 강인한 모습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볼륨감을 강조했다. 후륜 펜더 부위를 한번 더 부풀렸으며, 직선 형태 라인을 통해 크고 길어 보이도록 유도했다. 뒷부분이 생략된 윈도우 프레임 덕분에 마치 D-필러가 없는 느낌을 유도하기도 했다. 휠은 18인치와 19인치가 장착되며, 각각 235/60 R18과 245/55 R19 사이즈의 타이어와 매칭된다.

후면부는 전면 헤드램프를 연상시키는 형태의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3차원 형태의 조명 효과도 더해졌다.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하고 듀얼머플러로 꾸미기도 했다.

광저우자동차의 CPMA 플랫폼을 기초로 제작한 GS8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810x1,910x1,770mm다. 기아 쏘렌토와 비교해 30mm 길고 20mm 넓으며, 85mm 높은 크기다. 휠베이스는 2,800mm로 20mm 긴 크기를 갖는다. 차량 무게는 파워트레인이나 옵션에 따라 1,840~1,990kg 수준이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SUV를 위한 디자인을 갖췄다. 수평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금속과 원목 장식 조합으로 꾸미기도 했다.

계기판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삽입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10.1인치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는 3가지 정보를 동시에 노출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연동은 물론 인터넷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상단에는 주행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을 마련했으며, 오토홀드 기능도 지원한다. 통풍 및 열선시트도 갖췄다.

탑재되는 엔진은 2세대 320T라는 이름을 갖는 가솔린 터보 사양이다. 4기통 2.0리터 엔진으로 201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며, 패들시프트를 활용한 수동조작 기능도 지원한다. 연비의 경우 시속 90km 정속연비만 공개했다. 이 연비는 15.6km/L 수준이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만 지원한다. 여기에 SUV 성격에 맞춰 다이얼 조작을 통해 눈길이나 자갈과 같이 주행환경에 따라 차량의 접지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액티브세이프티 기능도 갖췄다.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이탈경고, 사각 및 후측방 경보 시스템도 탑재된다. 주행안전장치인 ESP는 보쉬 제품을 상용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광저우자동차의 기함급 SUV인 GS8은 트림에 따라 16만 9,800위안(약 2,865만원)부터 25만 9,800위안(약 4,38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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