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마력의 비즈니스 세단, 메르세데스-AMG E63 & E63 S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10.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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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신형 E-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고성능 모델인 E63과 E63 S를 공개했다. 각각 571마력과 612마력을 뿜어내는 AMG E63은 경쟁모델 중 가장 강력하고 빠르며 럭셔리한 세단으로 자리한다.

C63과 마찬가지로 E63 역시 V8 5.5리터 바이터보 엔진대신 새로운 V8 4.0리터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먼저 일반형 모델이라 할 수 있는 AMG E63은 571마력과 76.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상급모델이자 고성능 모델인 E63 S의 경우 한층 강력해진 612마력과 86.7kg.m의 토크를 뿜어낸다.

향상된 성능과 함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리터만 사용하는 가변실린더 기술도 적용됐다. 주행모드를 컴포트(Comfort)에 설정하고 엔진회전수가 1,000~3,250rpm 구간이라면 엔진의 절반만 활용해 효율을 높인다.

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를 기초로 하며, 토크컨버터대신 멀티클러치를 사용하는 MCT 사양이 장착된다.

이제 구동방식은 4륜이 기본이다. AMG 전용 4륜 시스템인 4MATIC+ 시스템이 탑재되며, 새롭게 드리프트 모드(Drift Mode)가 추가됐다. 이 기능은 주행모드를 레이스(Race)로 설정하고 ESP 해제 및 변속 모드를 수동으로 설정하면 주행중 100%의 구동력을 후륜에 집중시켜 드리프트를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E63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5초만에 도달한다. 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E63 S는 3.3초만에 기속을 끝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되지만 AMG 드라이버 패키지를 추가하면 300km/h까지 달릴 수 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에 맞춰 제동 시스템의 성능도 향상시켰다. E63의 경우 전륜 360mm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를, 후륜 360mm 디스크와 싱글 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했다. E63 S의 경우 전륜 디스크가 390mm로 확대된다. 이보다 높은 제동성능을 원한다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전륜 402mm, 후륜 360mm급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휠은 19인치가 기본으로 20인치까지 제공된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파일럿 슈퍼 스포츠 후속 모델인 파일럿 스포츠 4 S가 장착된다.

섀시는 에어서스펜션을 기초로 한다. ABC(Air Body Control) 에어서스펜션을 AMG에서 튜닝해 승차감과 성능 모두를 향상시켰으며, 주행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서스펜션 설정이 가능토록 했다.

이외에 LSD와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AMG 스포츠 스티어링 시스템 등 주행성능 향상을 위한 장치들이 탑재됐다.

고성능 비즈니스 세단인 메르세데스-AMG E63과 E63 S는 11월 개최되는 LA 오토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실제 판매는 2017년 3월 유럽시장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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