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리터 터보엔진의 추가, 혼다 5세대 CR-V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10.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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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베스트셀링 SUV CR-V가 5세대로 모델체인지가 이뤄졌다. 새로운 CR-V는 보다 넓어지고 고급스러워졌으며, 새로운 엔진으로 성능과 효율성까지 개선됐다.

기존 모델이 무난한 디자인을 가졌다면 5세대 모델은 한층 강인한 인상을 갖는다. 삼각형의 헤드램프는 그릴과 연결된 형태를 가지며, 범퍼는 보다 각진 형태로 변경됐다. LED를 사용한 헤드라이트는 마치 날카로운 눈매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면부의 변화로는 혼다 최초로 오토매틱 셔터 그릴 시스템(Automatic Shutter Grille System)이 적용됐다. 전면의 공기흡입구를 빠른 냉각이 필요할때만 개방함으로써 공기저항을 감소시키고 효율적인 열관리를 돕는 기능이다.

측면부의 모습은 한층 부드러운 곡선을 갖는다.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 부분까지 아치형을 그리는 캐릭터라인이 특징이다. 윈도우 프레임이나 로커패널 등에 금속장식을 더해 고급스런 분위기도 연출했다.

후면부의 변화도 적지 않다. CR-V 특유의 세로로 긴 형태의 리어램프 형식은 동일하지만 보다 짧아지고 인상적인 형태로 변경됐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후면부 역시 램프와 금속장식이 서로 연결된 형태를 갖는다. 다양한 선들의 조화로 보다 강인해 보이는 인상을 갖도록 유도시키기도 했다.

실내는 한층 고급스럽게 처리했다. 소프트터치 처리 면적을 넓히고 알루미늄이나 우드트림의 품질도 높였다. 여기에 센터페시아는 각종 주요 버튼들을 크게 배치해 조작이 쉽도록 설계했다.

7인치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혼다 링크(Honda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최근 추세처럼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를 지원한다.

휠베이스가 41mm 길어진 만큼 뒷좌석은 공간도 한층 넓어졌다. 혼다에 따르면 레그룸은 53mm가 넓어져 휠베이스 증가 폭보다 넓은 공간을 갖도록 했다. 여기에 트렁크 공간도 57리터가 넓어지면서 1,105리터로 확대됐다.

탑재되는 엔진은 184마력과 25.0kg.m의 토크를 발생시키는 2.4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사양이 기본이다. 여기에 시빅에 탑재되기 시작한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엔진은 190마력과 24.8kg.m의 토크를 발휘해 2.4리터급 동력 성능을 발휘하지만 연비는 더욱 향상됐다.

변속기는 CVT만 제공된다. 혼다의 G-시프트(G-Shift) 컨트롤 로직이 적용돼 CVT 특유의 이질감과 느린 반응을 개선시켰다.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이 기본이며, 옵션으로 4륜 방식을 추가할 수 있다.

혼다의 5세대 CR-V는 미국시장부터 판매된다. 보다 상세한 정보 역시 미국 출시일정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서 신형 CR-V는 토요타 RAV4, 포드 이스케이프 등과 경쟁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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