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017년 F1 엔진 이식한 하이퍼카 공개 예정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8.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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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초고성능 스포츠카를 개발 중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하이퍼카를 만들기 위해 엔진은 F1에서 가져온다.

영국 EVO 매거진(EVO Magazine)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내부 관계자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벤츠는 F1 엔진을 사용한 하이퍼카를 개발중인 상황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설계 마지막 단계까지 와있을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F1 엔진을 사용한 벤츠의 하이퍼카는 AMG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7년에 맞춰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의 F1 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그랑프리에 참전중인 W07 레이스카에 탑재된 V6 1.6리터 터보 엔진이 사용된다. 여기에 F1에 사용되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과 전기모터까지 활용해 1,000~1,500마력 사이의 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Mercedes-AMG Vision GranTurismo Concept)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만큼 에어로다이내믹 부분에서도 F1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차량 무게는 1톤~1.3톤 내외로 제한해 톤당 1천마력 수준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벤츠가 내놓을 새로운 하이퍼카는 많은 부분서 애스턴마틴과 레드불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AM-RV 001과 겹쳐진다. 따라서 F1 기술을 중심으로 한 두 하이퍼카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AMG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등장할 메르세데스-벤츠 하이퍼카의 가격은 4백만유로(약 50억원) 수준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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