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자율주행차를 구입한다면 벤츠나 인피니티 선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8.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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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자율주행 기술은 미완성이다. 현재는 자율주행 기술을 느껴볼 수 있는 수준인 반자율주행 기술이 일부 제조사들에 의해 탑재되고 있지만 그마저도 제조사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줘야 한다. 자동차 스스로 움직여도 괜찮다고 안심할 수 있어야 비로소 상품 구입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리서치 기관인 매리츠CX(MaritzCX)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자율주행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차량의 성능을 크게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과 같은 수치적인 성능 부분에 관심이 적었다.

그렇다면 어떠한 브랜드가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놓을 때 소비자들이 안심할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와 인피니티 브랜드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놨을 때 소비자들이 “매우 관심있는(Very interested)” 모습을 보였으며, 향후 출시될 경우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벤츠의 경우 최고의 기술을 갖췄다는 인식이, 인피니티는 도전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내놓는다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자동차라는 겪어보지 못한 두려움을 이겨내는데 브랜드 이미지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12,35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중 94%가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중 48%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구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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