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부모들은 자녀의 마약중독 보다 운전을 걱정해"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8.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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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항상 자녀들을 걱정한다. 공부는 잘 하고 있는지,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지, 밖에서 다치지는 않는지 등등 종류도 많다.

하지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들은 자녀들이 운전을 할 때 가장 큰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쉐보레가 미국의 리서치기관 해리스 폴(Harris Poll)에 의뢰해 10대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자녀 혼자서 운전을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부모 중 55%가 자녀 혼자서 운전하는 것에 걱정을 표했다. 53%가 학업 성적을, 52%가 술이나 마약에 빠졌는지, 49% 성 관련, 41% 친구 문제와 관련해 걱정을 했다. 자녀가 마약에 빠졌는지 보다 운전할 때 더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라 쉐보레는 10대 자녀들에게 운전시키는 부모를 대상으로 틴 드라이버 테크놀로지(Teen Driver Technology)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이 탑재된 차량은 부모들에게 일종의 보고서를 보내준다. 리포트 카드(Report card)라는 기능으로, 자녀가 얼마나 자주 과속을 했는지, 액티브 시스템의 개입 정도를 파악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 있었는지, 목적지까지 도착할 때 최고속도는 얼마였는지 등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음악을 들을 수 없도록 했으며, 설정한 속도 이상으로 주행하면 경고음과 경고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기능은 10대 전용 자동차키를 소지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틴 드라이버 테크놀로지 기능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2017년식 볼트(Bolt)와 볼트(Volt), 카마로, 콜로라도, 크루즈, 말리부, 실버라도, 서버밴, 타호 등의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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