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2019년 로터리 엔진 탑재한 스포츠카 내놓는다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8.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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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가 로터리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카를 부활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홀리데이 오토(Holiday Auto)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마쯔다 이사회는 차세대 로터리 엔진인 스카이액티브-R(SKYACTIV-R)을 탑재한 스포츠카 개발을 정식으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쯔다는 RX-7 후속 모델의 개발을 일부 극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에 의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일본 서킷에서는 로터리 엔진을 탑재한 의문의 차량으로 테스트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마쯔다 이사회측이 로터리 엔진 스포츠카 개발을 승인한 주된 이유는 2015 도쿄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RX-VISION 컨셉트카가 상당한 반향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마쯔다의 새로운 로터리 엔진 스포츠카의 모델명은 RX-7 혹은 RX-9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RX-7은 과거 스포츠카의 부활을 의미하며, RX-9은 마쯔다측이 새롭게 상표 등록을 한 모델명이다.

(RX-VISION 컨셉트카를 기초로 한 마쯔다의 차기 스포츠카 예상 이미지 [사진 Holiday Auto])

전체적인 모습은 RX-VISION 컨셉트카의 영향을 상당부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크기는 컨셉트카보다 작아지고 경량화를 추구한 2인승 스포츠카의 구조를 갖게 될 예정이다. 차량 중량은 1.3톤 이하가 목표이며, 전 후 무게비는 후륜쪽이 살짝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SKYACITV-R 로터리 엔진은 800cc 로터 2개를 사용하고 터보차저를 조합한 구성을 갖는다. 최고 출력은 약 400마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RX-VISION 컨셉트카를 기초로 한 마쯔다의 차기 스포츠카 예상 이미지 [사진 Holiday Auto])

일본 언론측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쯔다의 차기 로터리 스포츠카의 가격은 약 800만엔(약 8,900만원)을 전후하는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공개 시기는 2019년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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