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대 타입 R의 미리보기, 혼다 시빅 해치백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8.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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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10세대 시빅 세단과 쿠페에 이어 해치백 모델을 공개했다. 해치백 모델의 경우 고성능 모델인 타입 R의 기본이 될 예정이기도 하다.

시빅 세단이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측면 실루엣과 후면부를 가졌다면 시빅 해치백은 한층 짧아진 뒷모습을 갖는다. 시빅 세단과 비교해 루프라인에서 후면 범퍼까지 한층 급격한 경사로 떨어지면서 한층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스포츠 투어링(Sport Touring) 트림을 선택하면 대형 리어윙과 스포티한 범퍼, 중앙에 집중된 스포츠 머플러 등으로 꾸며진다.

혼다에 따르면 해치백이지만 동급에서 가장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는다고 발표했지만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2열시트 레그룸의 경우 914mm로, 세단의 950mm보다 짧으며 쿠페의 912mm보다 소폭 넓은 수준이다.

시빅 쿠페는 디스플레이 오디오(Display Audi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열선시트, 전동시트, 원격시동 기능 역시 기본 트림을 제외하고 모두 기본 사양이다.

최고 사양 모델인 시빅 스포츠 투어링의 경우 LED 헤드라이트와 뒷좌석 열선시트, 혼다 센싱 액티브 세이프티 장비를 갖추게 된다.

탑재되는 엔진은 1.5리터 터보엔진으로 통일되지만 출력과 토크는 하위트림이 174마력과 22.4kg.m를, 상급트림은 180마력과 22.4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CVT가 기본이지만 일부 하위트림은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미국기준 연비는 고속도로 기준 17km/L, 도심 13.2km/L의 효율을 갖췄다.

10세대 시빅의 3번째 모델인 시빅 해치백은 오는 9월 미국시장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시빅 해치백은 그 동안 9세대 모델을 판매했던 유럽형 시빅을 대체하는 성격도 갖는다. 때문에 세단과 쿠페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지만 시빅 해치백은 영국 공장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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