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E 판매한 티몬에 법적 대응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8.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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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업체, 벤츠 영업사원과도 접촉

재규어 코리아가 자사는 소셜커머스 '티몬'과 재규어 XE의 온라인 판매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접촉도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재규어의 공식 딜러와도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실 재규어 코리아는 티몬 측에서 XE를 상품으로 등록해 판매에 들어갈 때 까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티몬 측은 SK엔카직영과 함께 딜러 A사 소속의 개인 영업사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와 중고차 업체 등의 법인이 개인과 거래를 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다. 또한 이를 떠나 티몬과 SK엔카직영 측의 이미지 실추 또한 불가피해 졌다.

재규어 측은 자사의 브랜드 가치 및 소비자 혼란을 야기했다는 이유로 소셜커머스 '티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동 기획한 SK엔카직영에 대한 법적 검토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재규어 코리아의 딜러 관리 능력 부재에 대한 이슈도 떠올랐다. 또한 취재결과 티몬 외의 경쟁 소셜 커머스 업체들도 벤츠를 비롯한 프리미엄 수입차의 판매를 위해 일부 영업사원들과 접촉하고 있음도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일을 계기로 재규어 XE의 가격이 유통가 대비 더 낮아질 수 있음이 드러났다. 소셜커머스와 딜러의 마진을 포함하고도 700만원 이상의 가격할인 여지가 생긴다는 사실도 XE의 판매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티몬 측은 지난 8일 재규어 XE를 최저가에 판매한다며 자사 판매망에 해당 모델을 등록•판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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