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BMW 8기통 엔진 사용한다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7.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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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가 향후 출시할 고성능 모델은 BMW의 8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측이 사용하고 있는 고성능 엔진은 V8 5.0리터 슈퍼차저 사양이다. 하지만 1km를 주행하는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20g을 넘어설 정도로 비효율적인 엔진이기도 하다.

이 엔진을 대체하는 것이 BMW의 V8 트윈터보 엔진이다. 아직 개발중인 이 엔진은 4.0리터의 배기량으로 50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 엔진은 재규어, 랜드로버 뿐 아니라 BMW의 고성능 모델에도 탑재될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BMW의 엔진을 사용하는 이유는 그 동안 고효율 엔진 개발에 집중해왔던 전략 때문이다. 현재 4기통 모듈러 엔진인 인제지움(Ingenium)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3기통 및 직렬 6기통 엔진도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고성능 엔진까지 별도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개발 비용이 필요해 진다. 때문에 재규어 랜드로버가 선택한 것은 BMW가 개발중인 신형 고성능 엔진을 그대로 가져와 얹는 것.

이는 BMW에게도 희소식이다. 갈수록 수요층이 옅어지는 V8 고성능 엔진을 지속적로 개발할 여지를 재규어 랜드로버가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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