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미드십 콜벳, 2018년 공개 예정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7.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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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8세대 콜벳(C8)이 2018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GM 레이싱에 LS7.R 엔진을 공급하는 카테크 퍼포먼스(Katech Performance)는 얼마 전 8세대 콜벳과 관련된 내용을 홈페이지에 노출시켰다 바로 삭제했다. 담당자의 실수로 보이는 이번 일 덕분에 8세대 콜벳과 관련된 몇몇 부분들이 공개된 것.

먼저 8세대 콜벳은 2018년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V8 6.2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기본이었지만 8세대 모델부터는 LT5 라는 이름의 V8 4.2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새로운 엔진을 바탕으로 기본형 콜벳은 450마력을 전후하는 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콜벳의 고성능 모델도 ZR1 대신 조라(ZORA)라는 이름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ZR1 혹은 조라는 동일한 4.2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하지만 출력을 750마력 수준까지 높이게 된다.

8세대 콜벳은 엔진 배치 자체가 변경된다. 엔진이 운전석 뒤에 위치하는 미드십 방식으로 바뀌는 것. 때문에 성능에 대한 경쟁모델로 페라리 458 혹은 488이 꼽힐 예정이다. GM 내부적으로는 포르쉐 911 터보와 닛산 GT-R 등을 경쟁모델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카를 겨냥해 개발되는 만큼 가격은 약 8만달러(약 9,13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현재보다 큰 폭으로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현행 콜벳의 미국시장 가격은 5만 5천달러(약 6,300만원), 고성능 모델인 Z06가 7만 9천달러(약 9,020만원)부터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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