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고속도로서 자율주행차 테스트 금지"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7.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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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고속도로서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 금지 명령을 내렸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얼마 전 테슬라의 자율주행을 활용한 운전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높아진 자율주행 기능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중국 정부와 경찰은 아직 미완성 단계인 자율주행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이 지침이 완성되기 전까지 고속도로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험 주행이 금지된다. 중국 당국측은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지침의 공개 시점이 미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고속도로서 자율주행 테스트 중인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량)

이번 방침으로 중국 기업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미 중국의 검색업체 바이두는 창안자동차, BMW 등과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착수한 상황. 창안자동차는 지난 4월까지 총 1,200마일(1,931㎞)의 자율주행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바이두측은 “3년 상업화, 5년 대량생산” 계획하에 2018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업화하고 2020년에 대량생산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업체 IHS에 따르면 2035년 중국의 연간 자율주행차 판매량은 미국(450만대)을 추월해 57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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