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람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 내놓겠다"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7.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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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테슬라 마스터 플랜 파트2(Tesla Master Plan Part Deux)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향후 테슬라의 방향과 계획을 발표했다.

엘론 머스크 CEO는 "부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탑재한 테슬라 차량이 도로에서 주행거리를 쌓아가며 학습을 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 능력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진정한 자율주행이 세계적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으려면 누적 60억 마일(100억㎞)의 주행거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하루 300만 마일(500만㎞)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최초의 기술처럼 내놓은 것에 대한 반박도 했다. 오히려 언론의 비판이나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도입시기를 늦추는 것이 도덕적으로 나쁜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외에 엘론 머스크 CEO는 차량 공유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테슬라 차량을 공유하면 직장에서 일하거나 휴가 중일 때 다른 사람이 차량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차주인은 할부금이나 리스비를 대폭 낮추거나 상황에 따라 돈을 벌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내놓을 신차 계획도 알렸다. 현재 테슬라에서 판매중인 차량은 세단, SUV, 입문형 세단이 전부. 여기에 보다 작은 크기의 입문형 SUV와 픽업트럭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이후 버스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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